꽤 많이 호화로웠던 터키여행 (1) [Oct 28. 22 - Nov 02. 22]

영국 와서 처음 간 여행이다. Reading week  주간에 중국인 친구들이랑 5박 6일 여행을 떠났다. 순탄치는 않았지만 재밌던 기억이 있다 ㅎ. Reading week에 어디 가고 싶었는데 애들한테 물어보니깐 중국인은 유럽 여행을 하려면 1달 전부터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럼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는 어디야?라고 했더니 터키, 이집트, 아프리카 이래서 터키에 가게 되었다. 한국 여권에 감사하다 ㅎ. 

 

생각해 보니깐 1학년 땐 꽤 어디 많이 다닌 듯하다 ㅋㅋㅋ. 영국에 붙어있는 날 보다 놀러 나간 게 더 많은 듯. 새로 사귄 친구들이랑 가는 만큼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여행 계획 짤 때 우리 친구들이 여기! 여기! 갈래 하는데, 구글맵으로 보면 저어어 어기 떨어진 곳을 골랐다 ㅋㅋㅋㅋ. 터키 하면 열풍선, 패러글라이딩, 이스탄불 이렇게 세 개를 가고 싶다 하셨다. 시간이 한정적인 만큼 추려 추려 가게 된 게 패러글라이딩이랑 이스탄불 관광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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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기억나는 게 당연히 터키는 무비자겠지? 이러고 찾을 생각도 안 하다가 친구들이 공항에서 비자 보여주길래 엇???? 이랬다. 다행히 무비자라서 그냥 갔다. 

 

맨체스터 공항에서 달라만 공항으로.

총 4시간 정도 걸렸고 터키 항공을 이용했다. 사람이 없어서 거의 누워서 갔다 ㅋㅋㅋㅋㅋ.  여기 공항은 꽤 큰 편인데 와이파이 잡기가 힘들었다. 와이파이가 있긴 한데 이메일 인증하라고 한다. 근데,, 시그널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요,,, 싶었다. Giffgaff에서 터키까지는 무료 로밍이 가능해서 하려고 했는데 공항 안이라 그런지 잘 잡히지 않았다. 

 

 

https://maps.app.goo.gl/v2g6LeEDZnxfhwBy7

달라만 공항 · Ege, 48770 Dalaman/Muğla, 튀르키예

터키항공사

 

 

 

 

딱 공항에서 나오니깐 택시 호객들이 많았다. 

 

 

우리가 잡은 호텔이

1시간 반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라 우버는 잡히지 않았다.

사실 버스로 갈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우린 아--무 계획이 없었으니 ㅋㅋㅋㅋ,,, 택시를 탔다. 

 

 

택시 요금은 미터기가 아닌 지역제,,,? 였다.

다행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지역마다 정해진 가격이 있었다. 

 

현금만 가능하다는 것^^^^

 

 

 

한 6만 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4명에서 가는 거니 큰 부담은 없었는데

터키 물가가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난

약간 이상한 낌새가 보이기 시작했다 ㅎ. 

 

 

 

택시타고 호텔 가는 길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가는 길이 거의 직선도로가 대부분이었다.

 

차도 없고. 대신 산길이 좀 많았다. 

 

 

택시 타면서 "아 운전하고 싶다". 이러면서 갔다. 

 

 

 

호텔까지

 

 

 

가는 길에 해가 저물어서 노을도 보고! 

산 골목골목 다 이뻤다.

 

 

노을

 

 

 

호텔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주차장 같은 곳에서 내렸다. 

거기서 있으면 사륜차,,? 같은 높은 지프차가 데리러 온다. 

 

호텔 들어가는 곳이 꽤 험난해서 그럴만하겠다 싶었다. 

일반 승용차 끌고 들어가면 반은 긁힐 듯. 

 

 

도착하면 숙소까지 케리어를 운반해 주신다!

 

 

 

Perdue hotel 리셉션

 

 

호텔은 중국인 커뮤니티 추천으로 가게 됐다.

혹시 홍슈라는 인스타 같은 앱 아시나요,,?

 

거기에서 추천하는 곳이다.

 

가격은 한화로 1박에 50만 원 정도 한다 ^^^^. 

4명 방은 없어서 방은 2개 잡았다. 

 

2박 3일 해서 호텔에만 100만 원 정도 나온 듯. 

 

https://maps.app.goo.gl/uCQHx73AK335Fs9q8

Perdue Hotel · Uzunyurt, Kizilcakaya Mevkii, D:87, 48300 Fethiye/Muğla, 튀르키예

 

 

 

룸이 다 프라이빗한 오두막,,? 같은 곳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리셉션에 전화 가능한 휴대용 폰을 주신다. 

 

 

호텔 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꽤 있다. 

그림 그리기, 페인팅, 마사지, 보트 등등등

여러 개가 있다. 

 

미리미리 예약해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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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저녁식사

 

 

 

밤도 늦었고 해서 호텔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아, 여긴 유로를 쓴다. 

리라 가치가 많이 낮아져서 그런 듯.

 

유로로 계산하면 꽤 나온다 ㅎ. 

 

맛있다 여기.

 

 

 

 

 

호텔 앞 바다

 

 

 

밤에는 이런 풍경을 보면서 쉴 수도,

야외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도 있다. 

 

원하는 영화 선택 가능하다. 

 

 

시골이라 그런지

별이 쏟아질 것처럼 많이 보였다.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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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 호텔 액티비티

- 패러글라이딩

- 마사지 & Spa

 

 

방 내부

 

 

보면 알다시피 프라이빗하다.

신혼여행 올법한 곳인 듯 ㅋㅋㅋ

 

여길,,, 너네랑 오다니 싶었다. 

 

 

방마다 개인 수영장, 욕조가 있다. 

 

 

 

개인 수영장

 

 

 

아침에 보니깐 더 예뻤다. 

방도, 풍경도 다 너무 좋았다. 

 

 

 

 

아침 바다

 

 

 

 

조식은 고트치즈랑 빵, 계란, 샐러드가 나온다. 

치즈가 진짜 맛있다. 

 

 

터키 답게 고양이가 아주 많다.

냥냥이들이 밥 달라고 모여 앉아있다.

 

 

 

 

호텔 조식

 

 

 

 

조식 먹고 바다 구경하러 갔다. 

점심쯤에나 패러글라이딩 타러 갈거라

호텔 내부에서 놀았다. 

 

 

 

 

호텔 바다

 

 

 

사진 찍고 놀고 있는데

바다 수영 하시는 분을 봤다. 

 

수영장 들어갔는데,,, 들어갈 날씨가 아니던데

바다는 훨씬 더 차가웠다. 

 

들어가시는 분 대단

 

 

 

바다 수영 가능?

 

 

점심쯤이 돼서 패러글라이딩 하러 갔다. 

호텔에서 택시 & 패러글라이딩 예약 해주신다. 

 

 

한 30분 정도 나가야 도착한다.

 

 

 

 

https://maps.app.goo.gl/NtUrVDinaZRBJov77

Fly paragliding · Muğla, D:379, 48300 Taşyaka/Muğla, 튀르키예

 

 

 

 

딱 가면 사고 책임 안 진다라는 서약서를 쓴다. 

사진이랑 패러글라이딩까지 80유로 정도 냈던 걸로 기억한다. 

 

 

산 정상까지 벤을 타고 이동한다.

 

 

산 정상

 

 

 

한국에서 패러글라이딩 탔던 거랑 아주 달랐다. 

시간도 훨씬 길었고 풍경도 훨씬 예뻤다. 

 

30분 넘게 태워주시고 구석구석 다 돌아본다. 

 

 

Worth it 하다.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끝나고 여기 동네 돌아보고 밥 먹었다. 

약간 짝퉁명품을 많이 팔았다. 

 

 

점심

 

 

 

 

이제 문제가 발생했다. 

호텔로 가야 하는데 

택시가 몇 대 안 다닌다 ㅎ,,ㅎ

 

택시 잡는데만 1시간 정도 걸린 듯 ㅋㅋㅋ.. 

 

 

 

여기 동네 바다

 

 

호텔 도착해서

이스탄불까지 가는 비행기를 예약하고 있었다. 

 

진짜 무계획인 듯 ㅋㅋㅋ

 

여기서 Another 문제 ㅋㅋㅋㅋㅋ

우리 친구가 내년 비행기로 예약을 해버렸다. 

 

그렇게 우린 15시간짜리 버스를,,,, 예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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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 이스탄불 이동

 

 

숙소 앞 호텔 전경

 

 

 

마지막 조식을 먹고 버스 타러 갔다. 

진짜 호화롭고 여유로운 곳이었다.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예뻤다 ㅎ. 

 

 

 

https://maps.app.goo.gl/xnGFG78kmpys1bq17

Fethiye Bus Station · Taşyaka, Baha Şıkman Cd. No:111 D:111, 48300 Fethiye/Muğla, 튀르키예

 

 

버스 여정 ㅋㅋ

 

 

터키 진짜 크다.

이 정도면 서울에서 한국 저 끝 가는 거리인데 ㅎ,,ㅎ 

 

왜 15시간이 걸리나요?라고 묻는다면 

 

2시간에 한 번씩 30분 ~ 1시간 정도 쉬다 간다. 기사님 마음대로 ~~~. 

 

자도 자도 끝이 없었다. 

 

터키말로 어느 정도 쉬고 갑니다라고 하신다. 

 

밥 먹을 시간도 주시니 얼마나 좋은가

덕분에 휴게소에서 케밥도 먹었다. 

 

이 케밥이 터키 여행하면서 가장 맛있던 거 같다. 

15시간짜리 버스

 

무튼 요약:

제발,,, 계획하고 여행하자,,,

최소한 교통편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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